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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들

아이들과 초보들을 위한 미술관 관람 방법

부산 시립미술관의 평면도를 보고 동선을 표시하면 아래와 같이 됩니다.

이렇게 줄 서서 순서대로 쭈욱 관람 하시면됩니다.

휴대폰은 진동으로 하고 실내에서는 타인의 관람에 방해되지 않도록 정숙해야 합니다.
음식물은 지정된 장소에서만 드셔야 합니다.
실내에서 뛰거나 작품을 만져서도 안됩니다.
플래쉬는 작품에 치명적이므로 사진 촬영은 안됩니다.

이렇게만 쓸꺼면 블로그에 올릴 필요가 없겠죠 ㅎㅎ


미술관과 박물관을 다녀보면 아이들이 아주 괴롭다는 표정을 하고 있는 것을 많이 봅니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의 집중력과 이해력이 어른보다는 부족하기때문에
어른의 기준으로 아이들을 줄 세워서 끌고다니며 미술관 한바퀴 도는 것은 의미가 없어요
나중에 뭘 봤는지도 모를껄요

사실 저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다니기 시작한지 몇년 안됐어요
전에 만나던 친구가 미술쪽의 일을 해서 같이 다니기 시작했었지요
이 친구는 그냥 전시실을 한바퀴 돌게 하면서
제가 발길을 멈추면
그 작품에 대해서 간단하게 작은 소리로 저의 의견을 물어보고
자기의 생각을 알려줬습니다.
그러다 2번째 전시실을 보고나면 첫번째 전시실과의 차이에 대해서 대화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주 의자에 앉아서 쉬었어요
장시간 보다보면 그게 그건가 같다는 식으로 무뎌질 수 있어요
다리도 아프고요 ㅎㅎ
어떤날은 미술관을 짧은 시간에 둘러봤지만
카페테리아에서 이야기를 해보고
다시 생각나는 몇작품만 둘러 보기도 했어요

아이들과 함께라면 아이에게 맞춰주셔야합니다.
기본 동선방향은 맞추셔야하지만 굳이 앞사람들의 그 줄을 이어서 있을 필요는 없겠지요
한발짝 뒤로 물러서서 아이가 흥미있어하는 작품들만 감상하시는 것이 효과적일꺼에요
아이도 어른들 처럼 평소 명화집을 통해서 본적이 있는 작품에는 강한 호기심이 생길테니
평소에 좀 봐두는 것이 좋겠죠




http://art.busan.go.kr/01guide/05_04.html